'시속 260km’ 아이오닉5 N, 獨 판매가 확정...포르쉐 타이칸·테슬라 모델S '대항마'

지난 7월 공식 출시 이후 약 4개월 만
기본 판매 시작가 1억645만원부터 책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N' 독일 판매 가격을 책정했다. 1억원대부터 시작한다는 점에서 가격 부담 우려가 있지만,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 포르쉐 타이칸 모델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점에서 적정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현지 Z세대 운전자들 사이에서 고성능 모델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아이오닉5 N 독일 판매 시작 가격을 7만5000유로(한화 약 1억645만 원)로 결정했다. 지난 7월 현지 공식 출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르면 내달 중 공식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번째 고성능 사륜 구동 전기 스포츠카다. 현지 경쟁 모델로는 포르쉐 타이컨과 테슬라 모델 S가 꼽힌다. 이들 모델과 맞먹는 고성능을 지녔기 때문이다.

 

아이오닉5 N 파워트레인은 전∙후륜 모터를 통한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609마력, 최대토크 7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약 260km/h에 달한다. ‘N 그린 부스트(NGB)’ 사용 시 합산 최고 출력이 650마력, 최대 토크가 78.5kg.m까지 증가해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3.4초 만에 도달 할 수 있다. NGB는 일정 시간 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를 말한다.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에는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이 갖춰졌다. 열로 인한 전력 저하를 줄이기 위해서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350kW 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배터리 용량 80%까지 약 18분 만에 충전 가능하다.

 

이 밖에 회생제동을 활용해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N 페달(N Pedal)’,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N Drift Optimizer)’, 전∙후륜의 구동력을 운전자가 직접 분배할 수 있는 ‘N 토크 디스트리뷰션(NTD)’ 등 다양한 특화 사양도 적용됐다.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도 장착됐다. 스티어링 휠에 탑재된 패들을 통해 펀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N e-Shift)’와 차량 내외부에서 들을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용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AS+)’를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한편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N브랜드는 고성능 N과 준고성능 N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엘란트라 N은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세단 모델이다. ‘일상의 스포츠카’를 표방한 N 브랜드를 패밀리 세단에 이식해 고성능차 대중화 속도를 앞당기겠다는 브랜드 비전 아래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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