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라네즈 크림스킨 리파이너' 印尼 론칭…시장 공략 잰걸음

겨울철 맞아 '고보습' 제품 선봬
컬래버 굿즈 등 마케팅 박차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중국 부진을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 만회하기 위해 신제품 카드를 꺼내들고 현지 사업 확장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3년 인도 법인을 설립한 후 △이니스프리 △라네즈 △설화수 등 브랜드를 선보이며 사업 기반을 다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인도 시장에 '크림스킨 리파이너'·리필 제품을 출시한다. 크림스킨 리파이너는 △세라마이드 △펩타이드 등 유효성분이 들어가 있어 보습·피부장벽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20대~30대 여성 30명에게 크림스킨 리파이너를 바르게 한 결과 피부 수분량이 8배 이상 증가했다. 크림스킨 리파이너 반병을 사용했더니 △탄력 개선 8.94% △피부장벽 강화 8.16% 등의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미니 수드 바네르지(Mini Sood Banerjee) 아모레퍼시픽 인도법인 마케팅 총괄은 "보습제가 피부가 건조해지는 가을·겨울에 판매가 활발한 점을 감안해 제품을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크림스킨 리파이너 마케팅을 확대해 인도 사업 보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뷰티 유통 플랫폼 '타타 클릭 팔레트', '나이카' 등과 협력해 온라인 경쟁력을 확대하고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출시하는 등 구체적 방안도 세웠다.

 

이밖에 키아라 아드바니(Kiara Advani), 수하나 칸(Suhana Khan), 카리나 카푸어(Kareena Kapoor) 등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표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인도 뷰티 시장에 공을 들이는 배경은 성장성이 높아 중국 대안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UN에 따르면 현재 인도는 14억2862명이 살고 있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이다. 지난해 이미 중국을 추월했다. 올해 인도의 경제 성장률은 6.3%로 5%대인 중국 성장률을 앞설 것이란 조사도 있다. 여기에 젊은층·중산층의 비중이 높아 K-뷰티 소비 잠재력이 높은 것도 기대 요인이다. 20~30세대 비중은 전체 인구의 약 67%에 달한다. 

 

K-뷰티에 대한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2020년 시장 조사기관 GTA(Global Trade Atlas)는 인도 소비자 중 42.2%가 K-뷰티가 인기 있다고 답했다. 지난 2021년 기준 인도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는 221억 달러(약 28조7920억원)에서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5.77% 성장해 298억 달러(약 38조82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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