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베트남법인 'CJ푸드 베트남'이 현지에서 '최고의 직장'에 이름을 올렸다. △소비자 만족도 △사회적 책임 수행 등에서 호평받았다. CJ제일제당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오르면서 글로벌 최고 식품 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는 분석이다.
29일 베트남 컨설팅 기업 안파베(Anphabe)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현지에서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됐다. 이는 안파베가 올해 4월부터 5개월간 사업 규모나 영역 등 외부 조건 없이 기업 임직원 6만3900명과 대학생 9640명을 대상으로 △연봉 △복지 △사내 문화 등 45개 항목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CJ제일제당은 대기업 부문에서 7위를 기록했다. 752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인 만큼 CJ제일제당에 대한 베트남 국민 호감도가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바페는 CJ제일제당에 대해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 데 이어 최근 비비고 푸드트럭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를 잘 관리하고 있다"며 "베트남 임직원의 자부심이 높아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실제 CJ제일제당은 △소비자 만족도 △사회적 책임 수행 등 부문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베트남 11개 도시에서 비비고 제품 홍보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소비자 호감도를 끌어올렸다. 행사 기간 푸드트럭 방문객이 약 20만명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베트남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한 교육 지원 프로젝트도 후원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면서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활력 넘치는 조직 문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동남아 사업 보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2016년과 2017년 베트남 현지 식품업체 3곳을 인수했고, 지난해 2월 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하며 베트남 식품사업 확대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