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푸그로, 국내 부유식해상풍력사업 '매개변수 측정'

해양 정보와 풍력자원 측정…12개월 내 해양데이터 수집해 제공 
KREDO, 서해EEZ에서 부유식해상풍력 사업 추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네덜란드 지리 데이터 전문기업인 푸그로(Fugro)가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추진되는 부유식해상풍력발전의 해양 정보(메토션, metocean)와 풍력 자원 측정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재생에너지주식회사 크레도홀딩스 자회사 크레도오프쇼어(KREDO Offshore)는 푸그로를 서해 영광 EEZ 지역의 부유식해상풍력 사업 개발 지원 업체로 선정했다. 푸그로는 기술 구축과 프로비저닝, 운영, 유지관리 및 포괄적인 데이터 보고를 포괄하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12개월 내 의사 결정자와 컨설턴트에게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푸그로는 연구 지역 내에 배치된 총 4개의 '시워치 라이다(Seawatch LiDAR)' 부표로 바람, 파도, 조류 및 기상 조건을 포함한 광범위한 해양 매개변수를 측정한다. 푸그로의 부표는 풍력 자원 평가와 측정을 위해 바람, 파도 및 조류 프로필을 정확하게 측정하도록 설계된 다목적 부표이다.

 

네덜란드 다국적 공기업 푸그로는 1966년에 설립됐다. 주로 지질 공학, 측량 및 해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마이크 할렛(Mike Hallett) 크레도오프쇼어 엔지니어링이사는 "비용과 위험 최소화를 위해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설계를 특정 현장 조건에 맞게 최적화하려면 고품질 현장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확한 데이터는 의사 결정에 필수적이며 계획의 실행 가능성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크레도홀딩스는 인천, 영광, 경북 등 전국에서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민간사업자다. 해상풍력 자회사인 크레도오프쇼어를 통해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 참여 회사 중 가장 많은 발전용량인 2.4GW, 7개의 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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