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 주지사, 최수연 네이버 대표 만나 ICT 협력 방안 논의

혁신 기술 분야 경험 공유

 

[더구루=홍성일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페레 아라고네스 스페인 카탈루냐 주지사와 접견했다. 최 대표와 페레 아라고네스 주지사는 이번 만남에서 네이버의 다양한 첨단 기술을 경험하는 한편 혁신 기술 분야에 대한 경험을 교류했다. 

 

1일 페레 아라고네스 주지사 X(옛 트위터)에 따르면 페레 아라고네스 주지사가 이끄는 대표단이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해 최수연 대표와 만났다. 

 

페레 아라고네스 주지사는 네이버 1784 사옥 주요 공간을 둘러보며 AI·로봇·디지털트윈 등의 기술들을 체험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 등 정보통신기술(ICT)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페레 아라고네스 주지사가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달 27~30일 한국을 찾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현대차, 효성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배터리를 비롯한 IT와 자동차 관련 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페레 아라고네스 주지사는 28일 효성TNS 본사에 방문해 손현식 효성TNS 사장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는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현지 ATM 공급을 비롯한 카탈루냐 공공기관 디지털화를 위해 디지털데스크 도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30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방문해서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등을 만나 스마트팩토리 건설 추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외국투자기업의 원활한 인허가 절차를 위해 각종 부처를 방문할 필요없이 한 곳에서 승인과 진행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 서비스' 구축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카탈루냐는 스페인 북동부에 위치한 전략적 위치, 풍부한 고학력 인력 등을 내세워 첨단 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현지에 투자하는 자동차·반도체·4차 산업 관련 기업들에게 최대 140억 유로(약 19조80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해 유럽연합(EU)이 유럽 각국에 배정하는 페르테(PERTE) 지원금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카탈루냐는 스페인에 배정된 700억 유로(약 98조9900억원) 중 20%를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카탈루냐는 2021년 닛산 자동차 공장이 문을 닫으며 배터리 생산시설로 전환하고자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를 요청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프랑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투자 후보로 거론됐었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투자도 활발하다. 아마존은 2017년 카탈루냐에 5개 물류 센터와 셀러 지원 허브를 설립했고, 바르셀로나에 머신러닝 연구·개발(R&D) 센터를 추가했다. 카탈루냐는 2019년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조사 기업 세빌스가 선정한 기술 도시 부문에서 수도가 아닌 도시 중 세계 최고 기술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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