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800만弗 규모' 동원산업, 라이다 개발 프로젝트 참여

스마트 항만 사업 속도…마팔다 프로젝트 출범
IDNEO, 한양대, ALC Net 등 공동 참여

 

[더구루=홍성일 기자] 동원산업이 800만 달러(약 100억원) 글로벌 라이다(LiDAR)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동원산업은 라이다 기술 확보로 향후 스마트 항만 사업에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의 라이다 전문기업 '오마티디아 라이다(Ommatidia LiDAR)'는 29일(현지시간) 글로벌 라이다 벤처 프로젝트 '마팔다(MaPALDA)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출범했다고 밝혔다. 1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되는 마팔다 프로젝트는 글로벌 컴소시엄의 지원을 받는다.

 

동원산업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FMCW 라이다 기술도 확보해 자율주행차 시장은 물론 스마트 항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라이다 센서는 스마트 항만의 안전과 보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기술로 손 꼽힌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동원산업을 비롯해 IDNEO, 한양대학교, ALC Net, 뷰닉스(ViewNyx), 발렌시아대학교 등 한국과 스페인의 기업과 대학교가 참여한다. 또한 한국 기술진흥원(KAIT)와 스페인 산업기술개발센터(CDTI)도 재정적으로 지원한다. 

 

마팔다 프로젝트에서는 최첨단 레이저 기술과 오마티디아 라이다에 대규모 병렬 센서 아키텍처를 결합해 새로운 차원의 3D 센싱 기술을 개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오마티디아 라이다의 병렬 센서 아키텍처는 곤충의 눈을 모방해 개발됐다. 

 

또한 마팔다 프로젝트는 주파수 변조 연속파(Frequency Modulated Continuous Wave , FMCW) 라이다 기술 발전에도 초점을 맞춘다. FMCW 라이다는 지속적으로 약한 레이저를 주사해 주변의 정보를 얻는 방식으로 기존 펄스를 이용한 ToF 방식에 비해 악천후 등 주변 환경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오마티디아 라디아 관계자는 "컨소시엄의 강점과 동원산업, IDNEO의 산업적 지원 덕분에 라이다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자율주행차는 이제 현실이며 라이다는 까다로운 기상 조건에서도 높은 정확도, 신뢰성 및 안전성을 보장하는 데이터를 제공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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