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최대 수출국' 칠레 생산량 늘린다…공급난 해소 주력

2026년까지 104만t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칠레가 오는 2026년까지 구리 생산량을 100만t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구리 공급난이 해소될 지 주목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칠레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구리 생산량을 최대 104만t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20% 확대된 수치다. 다만 구체적인 생산 확대 시기는 설정하지 않았다.

 

칠레 국영 구리위원회(Cochilco)는 올해 구리 국내 생산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540만t, 내년에는 4.3% 증가한 560만t으로 예상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전환이 빨라짐에 따라 구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앵글로아메리칸에 따르면 선진국 국민 1인당 구리 소비량은 200~250㎏이다. 이는 전세계 평균(60㎏)을 3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S&P글로벌은 2035년 구리 수요와 공급 격차가 5000만t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구리 생산업체는 당장 대규모 광산 개발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다. 광산업체가 신규 광산을 개발하기까지 보통 10~15년이 걸리며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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