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美 뉴욕 베이커리 매장 '넘버1'…전체 프랜차이즈 '51위'

뉴욕서 30개점 운영…출점 성장세 '뚜렷'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 비전 '성큼'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비영리단체 도시미래센터(Center for an Urban Future·CUF)가 발표한 '뉴욕 프랜차이즈 브랜드' 에서 51위를 기록했다. 베이커리 부문에서는 정상을 차지했으며,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프랜차이즈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파리바게뜨의 미국 사업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뉴욕 베이커리 브랜드 '넘버1'…전체 51위

 

14일 CUF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뉴욕 프랜차이즈 브랜드 순위에서 51위에 올랐다. 이는 베이커리 브랜드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CUF는 지난 10월 13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수집한 뉴욕 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매장 숫자 데이터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CUF는 지난 1996년 설립됐다. 뉴욕의 경제 성장, 불평등 축소 등을 위한 연구, 정책 수립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퀸즈 14개 △맨하탄 13개 △브루클린 2개 △스테이튼 아일랜드 1개 등 뉴욕에서 총 30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 4개 증가했다. 지난 2020년 21개였던 뉴욕 소재 파리바게뜨 매장은 2021년 23개, 2022년 26개 등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파리바게뜨가 맨하탄 타임스퀘어 등 뉴욕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사업 경쟁력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현지 가맹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던킨도너츠는 CUF가 발표한 이번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뉴욕에 619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스타벅스(322개)가 2위, 메트로 바이 T모바일(269개)이 3위, 서브웨이(215개)가 4위, 듀앤리드(211개)가 5위에 랭크됐다.

 

◇연내 美 200호점 돌파 확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월부터 지난 10월말까지 미국에서 109건의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뉴욕을 비롯해 텍사스, 버지니아 등 미국 전역에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가 현재 미국에서 15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을 고려하면 연내 현지 200호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비전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3년 11월 14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연내 200호점 돌파 예고…올들어 신규가맹계약 109건 체결>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고장이자 글로벌 브랜드들의 각축장인 미국 주류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미국 내 가맹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사업에 박차를 가해 북미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하고, 미국의 성공 모델을 타 진출 국가에도 이식해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지난 8월 미국 대표 비즈니스 매거진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가 발표한 '톱 글로벌 프랜차이즈' 37위를 차지했었다. 베이커리 카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앙트러프러너는 △프랜차이즈 규모 및 성장세 △브랜드 강점 △재무 안전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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