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업계 AI 관심도 1위 "신약 개발 성과 반영"…유한양행 뒤이어

[더구루=이연춘 기자] JW중외제약이 주요 제약사 가운데 'AI'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신테카바이오, 온코크로스, 디어젠, 미국 큐어AI 등과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자체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15일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주요 10개 제약사의 AI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분기 JW중외제약이 'AI' 관련 온라인 총 정보량이 1261건으로 나타나며 AI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 제약사는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JW중외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한미약품 ▲보령 ▲종근당 ▲동국제약 ▲GC녹십자 ▲광동제약 ▲동아제약 등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7월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AI 신약개발사 리커전에 5000만달러(약 638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JW중외제약은 자체적인 AI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신약후보물질 중 2종이 임상 단계에 진입했으며 기술수출 성과까지 달성했다고 전했다.


같은달 JW중외제약은 AI 신약개발 투자로 연구해온 탈모치료제(JW0061)과 표적항암제(JW2286)의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지난 9월에는 덴마크 레오파마에 기술수출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 글로벌 임상2b상이 종료됐다. 업계에서는 AI 신약개발에 발빠르게 움직인 JW중외제약이 세계 최초 신약 개발에 성공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이 분석 기간 610건의 AI 관련 정보량을 기록, 1위를 차지한 JW중외제약과는 다소 큰 격차를 보이며 2위에 올랐다.지난 7월 유한양행은 에이인비와 인공지능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인비는 기존 항체 발굴 방식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한 항체 발굴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국내 스타트업으로, 해당 계약을 통해 유한양행은 AI가 디자인한 항체를 실험적으로 평가해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지난 3분기 AI 관련 총 448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를 보이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약 개발 AI 플랫폼 전문 기업 에이조스바이오와 AI를 통한 합성치사항암 신약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연구개발 계약을 통해 에이조스바이오는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바탕으로 합성치사 항암 신약 후보 물질을 탐색하고, 대웅제약은 후보 물질에 대한 효능 평가와 임상 개발 등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363건의 AI 관련 포스팅 수로 뒤를 이었으며 보령이 296건의 정보량으로 5위를 기록했다. 분석 기간 종근당의 AI 관련 정보량은 115건으로 나타나며 6위를 차지했다. 동국제약이 지난 3분기 AI 관련 정보량 82건을 기록, 7위를 차지했으며 GC녹십자가 분석 기간 48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나타내며 뒤를 이었다. 광동제약이 11건으로 9위를 나타냈다. 동아제약의 지난 3분기 AI 관련 정보량은 8건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제약업계에서 발빠르게 인공지능 사업을 먼저 추진해온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빅데이터상 국내 AI 신약개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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