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인도네시아법인 지분 일부 매도…유동주식 확대 목적

금융당국, 상장사 유동주식 7.5% 이상 유지 규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 인도네시아법인이 당국 규정에 맞춰 유동주식을 확대하기 위해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22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주식 6억2500만주를 매도했다. 이는 유동주식을 7.5%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금융당국 규정에 따른 것이다. 기존 유동주식 비중은 5.8%였다. 이번 매각으로 OK뱅크 인도네시아 모회사 지분율은 93.4%에서 89.7%로 낮아졌다.

 

OK금융은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다. 이듬해 두 은행을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했다.

 

OK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06억7000만 루피아(약 17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2억6000만 루피아(약 9억원)보다 두 배 성장한 수치다.

 

공격적인 대출 영업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4530억 루피아(약 380억원)로 전년 동기 3250억 루피아 대비 39% 증가했다. 신용분배는 8조6400억 루피아(약 7300억원)로 1년 전보다 16% 늘었다. 이에 순이자마진(NIM)은 9월 말 현재 5.81%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개선했다.

 

일반예금(DPK) 잔액은 6조1300억 루피아(약 5200억원)로 전년보다 9% 늘었다. 총자산은 10조9800억 루피아(약 9200억원)로 1년 전보다 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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