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크레타, 브라질 최우수 소형 SUV 선정…경쟁 모델 압도

크레타 N라인 나이트 에디션 호평

[더구루=윤진웅 기자] 지난해 브라질 국민차로 자리매김한 현대자동차 해외 전략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가 현지 유명 온라인 웹콘텐츠 사이트가 진행하는 자동차 어워드에서 '최우수 소형 SUV 모델'로 선정됐다.

 

2일 브라질 최대 웹콘텐츠 사이트 'UOL'에 따르면 2023년형 현대차 크레타는 최근 상파울루에서 진행된 '제 7회 UOL 어워드'에서 '최우수 소형 SUV 모델'로 선정됐다. 총 204점을 획득해 최종 결선에 오른 경쟁 모델들을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제쳤다는 설명이다.

 

UOL 어워드는 매년 UOL이 진행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최우수 소형 SUV 포함 14개 부문별 수상 모델을 선정한다. 심사위원단은 현지 자동차 전문 언론인과 디지털 인플루언서로 구성된다.

 

UOL은 "이번 수상 일등공신은 한정판 모델로 출시된 크레타 N라인 나이트 에디션(N Line Night Edition)"이라며 "디자인과 성능, 안전은 물론 운전자의 귀를 즐겁게 만드는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넉넉한 실내와 트렁크 공간을 갖춘 것은 물론 세련된 디자인과 승차감, 안전성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무엇보다 UOL은 크레타의 현지 인기를 높게 샀다. 지난해 2월과 3월, 10월과 11월 총 4번이나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며 소형 SUV 시장을 장악, 브라질 국민차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들어 11월까지 크레타 누적 판매량은 5만566대로 집계됐다.

 

앙헬 마르티네즈(Angel Martinez) 현대차 브라질판매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2023년은 크레타에 있어 매우 특별한 해였다"며 "900개 한정 프리미엄 버전 모델을 제공할 기회를 가졌고 완판하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UOL 심사위원단의 평가는 실제 고객의 시장 반응과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크레타 판매량을 지속해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에 엔진공장 가동을 토대로 크레타 현지 생산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원활한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현지 소형 SUV 인기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판매 네트워크 개선 차원에서 현지 딜러사 'CAOA'(Carlos Alberto Oliveira Andrade)와 함께 진행한 판매망 리뉴얼 작업 프로젝트 '원게이트'도 마무리했다. 현대차와 CAOA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매장 16개 중 일부를 현대차 현지 직영 매장으로 전환하고 크레타를 주력으로 내세운 상태이다.

 

특히 현대차는 2024년형 크레타가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방 주차 센서와 새로운 시각적 패키지를 제공하는 콤포트 플러스(Comfort Plus) 옵션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는 이유에서다. 실내 인테리어의 경우 새틴 크롬 소재의 내부 도어 핸들과 핸드브레이크 버튼을 새롭게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센스(Smartsense) 고급 안전 패키지가 적용돼 안전성을 강화한 플래티넘 세이프티(Platinum Safety)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22년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19만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피아트와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점유율은 9.8%였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