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상우 국토부 장관, 내달 이라크 찾는다"…비스마야 사업 재개 청신호

현지 매체,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소식통 인용 보도
'㈜한화 참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논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논의를 위해 이라크를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한화는 미수금 일부를 지급 받으면서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에 대한 부분 재개에 착수한 상태다. 박상우 장관의 방문을 통해 재계약 및 사업의 완전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라크 매체 샤파크는 16일(현지시간)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국토교통부 장관이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이라크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한화와 이라크 정부는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재개에 합의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작년 1월 MOA(합의각서)를 맺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한화는 앞서 지난 2022년 10월 공사비 미지급 등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당시 기준 한화의 미수금은 6억2900만 달러(약 8400억원)에 이른다. 다만 이라크 정부는 최근 이 가운데 2억3000만 달러(약 3100억원)를 지급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의 일환이다.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0만 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한화는 지난 2012년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와 2015년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각각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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