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수젯, Efinopegdutide, OCI 합병…한미약품, 성장 동아줄 잡았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메리츠증권은 19일 한미약품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063억원, 영업이익 66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로수젯의 견고한 성장에 따라 별도 매출 297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북경한미 또한 중국 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으로 인한 1063억원의 호실적이 예상되며 Efinopegdutide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여기에 OCI홀딩스와의 인수합병을 통한 재무상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한미사이언스는 OCI홀딩스 지분 10.37%를 확보하고,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3%를 보유하며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김 연구원은 "OCI그룹은 제약/바이오 사업을 강화, 한미사이언스는 약 5000억에 달하는 상속세를 해결하며 동반 상생의 사업모델을 구축할 한다는 계획"이라면서 "다만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법적 대응 절차를 밟으며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태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Efpeglenatide 비만 임상 3상 첫 환자를 이달 초 등록하며 임상 순항 중이며 3월 14일 예정된 마드리갈의 MASH 치료제 승인 여부, 6월 ADA(미국 당뇨 학회)를 통해 비만 치료제 LA-Triple의 전임상 효능 확인 등 다수의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경영권이 안정되고 상속세 문제가 해결될 경우 업사이드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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