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의 투자를 받은 미국의 슬립테크 스타트업 '이어러블 뉴로사이언스(Earable® Neuroscience, 이하 이어러블)'이 골전도 헤드셋의 글로벌 판매를 시작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어러블은 골전도 헤드셋 '프렌즈 브레인밴드(FRENZ® Brainband)'의 글로벌 판매를 위해 팍스콘과 손잡고 대량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이어러블은 프렌즈 브레인밴드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490달러에 판매한다.
이어러블의 프렌즈 브레인밴드는 골전도 스피커와 생체인식 센서가 내장돼 뇌활동을 추적, 자극한다. 이를 통해 착용자의 생체신호를 측정,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프렌즈 브레인밴드는 프렌즈 AI 슬립 사이언스 앱과 결합돼 사람들이 평균 24분 더 빨리 잠들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입상 결과 확인됐다.
이어러블은 프렌즈 브레인밴드가 웰빙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물론 만성적인 수면 장애에 시달리는 노년층, 가벼운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러블 관계자는 "프렌즈 브레인밴드는 수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확한 데이터로 실시간으로 자극을 주능 올인원 웨어러블 장치"라며 "프렌즈 브레인밴드의 과학적인 청각치료는 잠들거나 돌아오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익하다"고 말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지난해 6월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통해 이어러블에 투자했다. 또한 이어러블은 지난 2022년 1월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와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로 등으로부터 66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