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호라이즌, 마리화나·사이키델릭 ETF 청산

3월 18일부터 신규 투자 제한
22일까지 캐나다서 상장 폐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자회사 호라이즌ETFs가 오는 3월 마리화나·사이키델릭 ETF를 청산한다. 호라이즌ETFs의 포트폴리오 전략 변화에 따른 결정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라이즌ETFs는 오는 3월 호라이즌 US 마리화나 인덱스 ETF(Horizons US Marijuana Index ETF)와 호라이즌 사이키델릭 스톡 인덱스 ETF(Horizons Psychedelic Stock Index ETF)를 청산할 예정이다.

 

호라이즌ETFs는 오는 3월 18일부터 두 상품에 대한 신규 투자를 대폭 제한한다. 이어 22일까지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와 캐나다 증권거래소(Cboe Canada)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두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청산과 관련된 모든 부채와 비용을 회계 처리한 후 청산으로 인한 순수익금의 일부를 받게 된다.

 

이번 청산 결정은 호라이즌ETFs의 포트폴리오 전략 변화의 일환이다. 호라이즌ETFs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투자자 선호도에 맞춰 펀드 상품을 재구성하고 있다.

 

호라이즌 US 마리화나 인덱스 ETF와 호라이즌 사이키델릭 스톡 인덱스 ETF는 투자자에게 신흥 시장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업계 전반에 걸쳐 부정적 인식이 퍼지며 최종 청산에 이르게 됐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올여름 미 연방정부의 대마초와 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MDMA)에 대한 규제 재조정을 앞두고 관련 주식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이번 청산 결정이 다소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호라이즌ETFs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011년 인수한 캐나다 ETF 운용사다. 이달 10일 기준 운용자산(AUM)은 305억 캐나다달러(약 30조3072억원)에 이르며 현재 120여개 ETF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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