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식분할 가능성 낮다"…주가 최고점 대비 60% 수준

더 모틀리 풀, 테슬라 주식분할 가능성 낮게 점쳐
“주가 최고치 기록해야…4분기 보고서 집중” 조언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테슬라의 주식분할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테슬라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하지 않는 한 주식분할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1일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020년 8월과 2022년 8월 단 두 차례만 주식분할을 단행했다. 주식분할 비율은 2020년 5대1, 2022년 3대1이었다.

 

더 모틀리 풀은 테슬라의 주식분할에 대해 두 가지 이유를 언급했다. 직원들에게 보상으로 주식을 지급하고 주식을 더 작은 단위로 나누면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지분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두 번째 이유는 테슬라가 자사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을 지속적으로 높이려는 데 있다. 테슬라는 자사 주식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지지가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월스트리트 젠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 44%는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다.

 

다만 더 모틀리 풀은 테슬라의 주식분할 가능성을 낮게 봤다. 현재 테슬라 주식은 주당 180달러(약 24만원)를 조금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52주 최고가인 299달러(약 40만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가 300달러인 상황에서도 주식분할이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최고치를 기록하지 않는 한 주식분할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더 모틀리 풀은 테슬라의 단기·중기 사업 계획을 가늠할 수 있는 최근 4분기 실적 보고서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테슬라는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차세대 차량 디자인을 준비하는 데 자원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차량 인도량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투자자들이 테슬라가 시간이 지나도 계속 성장하고 주주를 위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믿는지 여부라는 게 더 모틀리 풀 주장이다. 차세대 플랫폼은 차치하고서라도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테슬라의 성장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는 게 더 모틀리 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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