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국 K-뷰티 브랜드 '톱10' 독식…LG생건 '후' 5위

댓글·사용자 평판 등 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결과
고기능성 화장품 내세워 중국 겨냥 마케팅 주력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내 'K-뷰티 브랜드 톱10'에서 상위권을 독식했다. LG생활건강 '후'(Whoo)는 '5위'를 기록했다.

 

2일 중국 랭킹사이트 987 브랜드 네트워크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K-뷰티 브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지수 10점 만점 중 9.7점을 받았다. 인기 지수는 7155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는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지수 9.6점, 인기 지수 5357점을 받았다. 이니스프리는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브랜드 지수 9.6점을 받았으나 인기 지수가  5259점에 그쳤다. 

 

4위는 라네즈가 차지했다. 라네즈는 브랜드 지수 9.3점, 인기지수 6635점을 받았다. LG생활건강 후가 5위에 올랐다. 브랜드 지수 9.2점, 인기 지수 1만3258점을 기록했다. 이어 △AHC △숨37° △3CE 스타일난다 △헤라 △잇츠스킨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987 브랜드 네트워크는 △댓글 △사용자 평판 △네티즌 투표 △제3자 평가 웹사이트 △쇼핑 플랫폼 등의 데이터로 이뤄진 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해당 순위와 지수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자동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해 관련 데이터를 스크리닝해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고기능성을 강조한 화장품을 내세워 중국 마케팅에 주력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설화수 6세대 윤조에센스, 진설크림 등을 중국에 론칭했었다. 독자 성분 '설화수 마스터 콤플렉스'가 들어있는 6세대 윤조에센스는 피부 재생 및 노화징후 개선, 핵심 성분 '진생베리SR'이 적용된 진설크림은 피부 리프팅 등에 도움을 준다. 지난해 9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중국국제수입품박람회(CIIE)에 참가해 설화수를 비롯한 간판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본보 2023년 9월 19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中 국제수입박람회 참가…6년 연속>

 

LG생활건강은 지난해 9월 후 대표 제품 천기단을 현지에 리뉴얼 출시한 바 있다. 천기비단 12α 성분이 함유돼 안티에이징 효과를 지니고 있다. 당시 상하이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제품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본보 2023년 9월 20일 참고 LG생건 '더후', 中 상하이서 '팝업' 운영…중국 재공략>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럭셔리 고기능성 콘텐츠 경험을 확대하고 주요 리브랜딩 브랜드를 내세워 고객 접점 채널 공략에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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