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희토류 산업 육성 본격화…中 의존도 낮추기 ‘사활’

美, 희토류 국내 생산 움직임 본격화
USA레어어스 등 현지기업 대거 참여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자국 희토류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다양한 산업에서 희토류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희토류는 원소주기율표상의 제3B족에 해당하는 란탄계열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을 포함한 총 17개의 원소를 의미한다. 최근에는 △반도체 △초전도체 △고성능 축전지 △디스플레이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 모터 등이 이용되는 첨단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희토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 1위 국가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생산을 본격적으로 증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은 희토류와 응용 제품 생산을 가속화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USA레어어스(USA Rare Earth)는 친환경적으로 희토류를 추출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방식의 이온 교환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연간 최대 4800t(톤)의 자석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P 머티리얼즈(MP Materials)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로 희토류 광산 및 가공 시설인 캘리포니아의 마운틴 패스 광산에서 희토류 채굴과 제련, 분리, 정련을 모두 수행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최대 1000t의 희토류 자석을 생산한다는 각오다.

 

천연 우라늄 정광을 생산하는 에너지퓨얼스(Energy Fuels)는 퇴근 혼합 REE 탄산염을 포함한 고급 희토류 원소 물질의 생산을 시작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유타주 화이트 메사 지역에 희토류 원소 분리 시설을 건설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연간 최대 1만5000t의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닉스테일링스(Pheonix Tailings)는 네오디뮴을 생산하고 있으며 디스프로슘, 테르븀 및 철·디스프로슘 합금으로 생산을 확장할 예정이다. 공정 핵심은 희토류가 포함된 산화물 농축물을 얻은 다음 분리 기술을 통해 원하는 최종 제품을 추출하는 과정에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연간 3000t 이상의 희토류 금속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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