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 모바일 결제 앱 '우비트' 투자

330억 규모 시리즈A 라운드 주선
암호화폐 결제 시장 선점 박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USDT)가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 우비트(Oobit)에 투자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결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테더는 6일 2500만 달러(약 330억원) 규모로 우비트의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테더가 주도한 이번 펀딩에는 솔라나 공동 창업자 아나톨리 야코벤트를 비롯해 홍콩 벤처캐피털(VC) CMCC글로벌 산하 타이탄펀드와 468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우비트는 암호화폐 기반 모바일 결제 솔루션 기업이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사용하는 전 세계 1억개 가맹점에서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곧바로 결제되는 탭앤드페이(Tap and Pay) 서비스를 지원한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우비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암호화폐의 광범위한 채택을 촉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테더는 2014년 출시된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해 미국 달러나 원화와 같은 법정화폐와 1:1로 가치가 고정된 민간기업이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이다. 스테이블코인 부문 테더의 점유율은 약 71%로, 시가총액은 960억 달러(약 128조원)에 이른다.

 

테더는 작년 4분기 29억 달러(약 3조87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985억 달러(약 130조원)로 집계됐다. 총자산은 미국 국채·비트코인·금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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