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베트남에 'K-진단키트' 알린다…하노이 박마이병원과 MOU

분자진단·질량분석·면역·AI 진단 기술력 전파
'해외 유입 가능성' 고위험바이러스 소재 수집

[더구루=한아름 기자] 씨젠이 베트남에 분자진단 기술을 전파한다. 관계사이자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인 씨젠의료기관을 내세워 '질병 없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씨젠의료재단은 국내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인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케냐 등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벌이며 진단검사 지원과 후원을 하고 있다. 

 

7일 베트남 하노이 박마이병원(Bach Mai Hospital)에 따르면 씨젠의료재단과 진단 기술 전파 및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씨젠의료재단은 박마이병원에 △분자진단 △질량분석 △면역 △인공지능(AI) 등 진단 기술력을 알릴 예정이다. 박마이병원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유행병 관련 정보를 공유해 진단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검사센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등 최신 기술을 전파하고 검사 품질 향상과 업무 효율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씨젠의료재단은 이번 MOU를 통해 해외 유입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바이러스 연구 소재 수집을 위한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했다는 평가다.

 

씨젠의료재단 측은 "국내·외에서 확보, 구입이 어려운 특화된 신규소재를 지속해서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진단기술을 고도화해 가치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씨젠의료재단의 동남아 전략 거점이다. 현지 의료진 교육뿐 아니라 보건소를 설립하며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지난 2018년 베트남 농짱-씨젠 보건소, 2019년 다이안-씨젠 보건소를 건립한 데 이어 현재 다이응이아-씨젠 보건소를 짓고 있다. 베트남 하이퐁의약학대학(Hai Phong Medical University)과도 진단검사의학 연수 프로그램 관련 MOU를 체결해 소속 전문의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힘써왔다.

 

이를 통해 해외 의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9년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검사센터(Seegene Korean Clinical)를 개원했다. 해외 의료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7월 독립법인 오픈헬스케어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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