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그린' 日 여심 공략…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

이온 드러그스토어 '웰시아' 입점
웰시아에 이어 오프라인 공략 강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올리브영 자체브랜드(PB) 브링그린이 일본 최대 유통망을 개척했다. 브링그린은 일본 현지 드럭스토어 입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판매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이 PB를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힘을 싣는 모습이다.

 

8일 유통그룹 이온(AEON)드럭스토어 웰시아(Welcia)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브링그린 제품 6종을 판매한다. 웰시아는 일본에 매장 2200여개를 운영 중인 최대 규모의 드럭스토어다.

 

웰시아에 입점하는 품목은 △징크테카 트러블 세럼 △토닝비타 매끈결 세럼 △히알젯 속수분 세럼 △세라 힐러 손상장벽 세럼 △쑥세라 카밍 모이스처 토너 △쑥세라 카밍 모이스처 토너 패드 △쑥세라 카밍 모이스처 리페어 크림이다.

 

세럼 4종은 브링그린의 핵심 품목이다. 3일 만에 피부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는 '3일 세럼'으로 국내외 소비자 사이에서 알려져 있다. 피부 고민에 따라 골라 쓸 수 있어 맞춤형 케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쑥세라 라인업도 민감·건조 피부에 보습력을 더해주는 것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리브영은 웰시아 입점을 통해 일본 소비자의 접근 가능성을 높였다며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웰시아에 이어 오프라인 채널 공략을 본격화해 브링그린 매출 볼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이 일본 화장품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에서 한국 뷰티 브랜드의 인기가 커지면서 PB 상품의 경쟁력도 키울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다. 실제 일본 화장품 시장 규모는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인 데다 K-뷰티 업체들의 일본 수출액은 연평균 27%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리브영의 PB의 일본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0개월간 오프라인 채널에서만 약 15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올리브영은 일본에서 △바이오힐보 △웨이크메이크 △케어플러스 △필리밀리 등 PB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간 해외 판로를 개척해 PB를 직접 수출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힘써왔다. 올리브영은 본격적인 판매채널 확장에 나서 PB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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