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두바이 메뉴 포트폴리오 확대…중동 발길 잡기 총력

디저트 메뉴 확대…'객단가' 끌어올리기
디저트, 치킨 대비 매출 원가율 낮아…수익↑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중동 입맛 잡기에 나선다. 디저트 메뉴를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교촌치킨은 지난 2021년 두바이에 첫 매장을 열고 중동 시장 공략에 첫발을 내딛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은 UAE 두바이 매장에 한국식 치즈케이크·아이스크림 세트를 첫 론칭했다. 팥빙수·망고빙수에 이어 디저트 메뉴 라인업을 확대했다.

 

치즈케이크에는 팥 알갱이가 들어있어 본연의 달콤한 맛과 식감을 살렸다. 글로벌 곳곳에 'K-푸드' 열풍이 강타하고 있는 만큼 현지에 한국식 디저트를 알려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교촌의 이같은 행보는 중동사업 실적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하는 한편 객단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계산이다. 치즈케이크 등 디저트는 치킨 대비 매출 원가율이 낮아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쉽다는 분석에서다. 

 

이를 통해 중동 영토 확장에도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교촌은 두바이 진출 3년 동안 매장 6개를 운영 중이다. 

 

교촌은 두바이 내 브랜드 입지 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두바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현지화 메뉴를 선보이고, 한국식 치킨 알리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고객의 식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메뉴와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히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교촌은 2007년 미국에 첫 해외 매장을 세운 후 7개국(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UAE, 대만)에서 7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4년 내 해외 매장 수를 50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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