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 정책자금 99% 의존 '선박금융' 대안될 수 있다"

'피스' 운영사 바이셀스탠다드 대한 제시
BFC-Z/YEN 공동 연구보고서, STO 사례 수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최초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대표 신범준)가 공적자금, 기관투자자에 의존해온 선박금융 시장에 새로운 투자 대안을 제시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22일 부산국제금융진흥원(BFC)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지옌(Z/Yen Group)이 공동으로 발표한 '해양금융의 새로운 국면과 도전(Developments In Maritime Finance & Maritime Financial Centres)' 연구보고서에 해양산업에서의 핀테크 기술 융합을 사업에 적용한 사례로 수록됐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웨비나에서 토큰증권(STO)를 활용한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 노력 사례로 언급됐다고 덧붙였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선박금융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민간이 철수하면서 투자재원의 약 99%를 정책금융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중소선사들과, 중소형 선박 등 다양한 선박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 중단됐다는 분석했다.

 

이에 바이셀스탠다는는 STO를 활용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STO를 비정형적 증권을 유동성을 공급하면 민간 내행 화물선 등 노화된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선박금융의 STO 투자상품화를 위해 복수 증권사와 협력해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 심사를 신청했다.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과 동시에 한국거래소가 상반기 오픈할 예정인 신종증권 거래소에 해당 상품을 상장, 소액투자자 누구나 편하게 제도권 안에서 선박금융 STO를 매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주 바이셀스탠다드 선임은 "지난해 해양수산부는 선박금융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핀테크 기술 접목을 천명했고 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에서도 선박배출 온실가스를 2050년까지 50%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STO를 활용한 선박금융은 정부의 정책방향과도 결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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