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美 슈완스, 'LoL' 개발사 라이엇과 맞손…스포츠마케팅 확대

파고다 스낵 냉동식품 집중 홍보 계획
농구 이어 e스포츠 통한 스포츠 마케팅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Schwan’s)가 현지 게임기업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이하 라이엇)와 손잡고 북미 시장을 겨냥한 e스포츠 마케팅 확대에 나선다. e스포츠를 매개로 현지 젊은 층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6일 라이엇에 따르면 슈완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다만 구체적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라이엇은 MOBA(다중사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이하 LoL)를 개발한 기업이다.  북미(LCS)를 비롯해 한국(LCK), 중국(LPL), 유럽(LEC) 등 여러 지역의 LoL 프로리그도 운영하고 있다. 

 

LCS는 현지 18세~34세 게이머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시청자층을 확보한 e스포츠 리그다. 지난해 개최된 'LCS 2023 스프링' 결승전 최고시청자 숫자는 27만1376명을 기록했다. 

 

슈완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오는 2026년까지 LCS를 통해 냉동식품 브랜드 '파고다 스낵'(PAGODA Snacks)를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파고다 스낵 제품이 LCS '공식 에그롤'로 선정됐다. 그날 경기에서 나온 베스트플레이를 조명하는 '렛 힘 쿡'(Let Him Cook) 방송 시간에 브랜드 로고, 제품 이미지 등이 노출될 전망이다. 슈완스는 LCS 팬들을 대상으로 △에그롤(Egg Roll) △크랩 랑군(Crab Rangoon) 등을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를 개최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니카 볼(Monica Ball) 파고다 스낵 마케팅 매니저는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주방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수록 e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시간은 줄어들기 마련"이라면서 "파고다 스낵 제품은 LCS 플레이어와 팬들이 간편하고 맛있게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스포츠를 매개로 한 북미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미국 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었다. LA레이커스는 2억8000만명 규모의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인기 팀이다. 특히 팬의 70%가량이 MZ세대일 정도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CJ제일제당은 LA레이커스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LA레이커스 공식 유니폼에 비비고 패치 부착, 홈구장 내 비비고 로고 게시 등의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LA레이커스 홈구장에서 SNS 인플루언서 초청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본보 2023년 12월 20일 참고 CJ 비비고, 美 개플루언서 농구코트 초청한 사연…SNS 마케팅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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