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스벤처스, 뉴질랜드 시장조사 스타트업 '트랙수트' 투자

풋워크 등과 약 180억원 규모 시리즈A 펀딩 참여
트랙수트 지속 가능한 성장 잠재력 높이 평가
브랜드 추적 솔루션 기술 개발에 투자 자금 활용

 

[더구루=진유진 기자] 알토스벤처스가 뉴질랜드 브랜드 추적 스타트업 트랙수트(Tracksuit)에 투자했다. 창립 3년 만에 전 세계 브랜드 추적 선두 기업으로 급부상한 트랙수트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3일 트랙수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기업인 알토스벤처스와 풋워크는 2200만 뉴질랜드 달러(약 179억2000만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공동 주도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팀 브라운 올버즈 공동 창업자 △브리 존슨 프랭크 바디 공동 창업자 △레니 라치츠키 레니스 뉴스레터 창립자 등 유명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블랙버드(Blackbird) △아이스하우스 벤처스(Icehouse Ventures) △어센셜(Ascential) △샤스타 벤처스(Shasta Ventures)도 이름을 올렸다.

 

앤서니 리 알토스벤처스 전무이사는 "트랙수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를 단행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트랙수트는 10분의 1 가격으로 실시간 시장 조사 옵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시장 조사 기업이다. 뉴질랜드와 호주,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 입지를 크게 구축해 △쉐어지스(Sharesies) △올프레스(Allpress) △마이피트니스팔(MyFitnessPal) △슈퍼굽(Supergoop) 등 4000개 이상의 기업에서 트랙수트 실시간 마케팅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

 

트랙수트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를 1억5200만 뉴질랜드 달러(약 1241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브랜드 가치를 측정하고 전달하는 대명사가 되려는 이들의 목표가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트랙수트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브랜드 추적 솔루션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과 영국의 대규모 시장에 집중 투자해 고객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코너 아치볼드 공동 창립자는 "우리의 목표는 기존 시장 조사 모델을 이해하기 쉽고 저렴하게 만들어 마케팅과 시장 조사의 미래를 개선하는 것이었다"며 "이제 플랫폼 구축과 확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투자 유치에 성공했음을 강조했다.

 

한편 트랙수트는 지난 2021년 매트 허버트와 코너 아치볼드가 공동 창립했다. 오클랜드에 본사를 두고 시드니와 영국, 뉴욕에 지사를 뒀으며 현재 정규직 직원 60명 이상을 보유한 회사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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