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美 자동차 제조사 부문 충성도 ‘1위’…9년 연속

S&P 글로벌 모빌리티 선정
지난 28년간 총 20회 우승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시장에서 9년 연속 재구매율이 가장 높은 자동차 제조사로 꼽혔다. 제품 개발과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지속해서 강화한 데 따른 성과이다.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9일 글로벌 조사기관 S&P글로벌모빌리티에 따르면 GM은 최근 열린 제28회 연례 자동차 충성도 어워즈(the 28th Annual Automotive Loyalty Awards) 제조사 부문 충성도(Overall Loyalty to Manufacturer)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6년부터 9년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킨 것이다. 지난 28년 동안 해당 부문에서 우승한 총회수는 20번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현지 SUV 시장과 픽업트럭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재구매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GMC 시에라 2500/3500과 쉐보레 볼트, 캐딜락 CT5는 세그먼트별 충성도 어워즈(SEGMENT MODEL LOYALTY AWARDS)에서 각각 △중량급 픽업(Heavy-Duty Pickup) △소형차(Small Car) △럭셔리 소형차(Luxury Small Car)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자동차 충성도 어워즈는 S&P글로벌모빌리티가 매년 초 진행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전년 1월부터 12월까지 소비자 구매 활동을 추적한 결과를 토대로 충성도를 책정한다. 차량 교체 시 기존 소유하고 있던 브랜드와 동일한 브랜드를 구매하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차량을 추가로 구매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 시장에 등록된 신규 차량 1260만 대가 분석 대상이 됐다.

 

S&P글로벌모빌리티는 "지난 몇 년간 대부분 고객들은 신차 구매 시 기존 브랜드가 아닌 다른 브랜드로 선택지를 옮겼지만, GM의 경우 제품 개발과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꾸준히 강화하며 높은 충성도를 유지했다"며 "특히 GM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픽업트럭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충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GM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GM은 지속해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신설된 모델 부문 충성도(Overall Loyalty to Model) 부문에서는 링컨 노틸러스(Lincoln Nautilus)가 우승했다. 지난해 링컨 노틸러스 소유 고객의 42% 이상이 신형 노틸러스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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