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임원 출신' 리얼비전 CEO 암호화폐 자산 내역 공개

자산 중 90%가 암호화폐 부문 투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임원 출신으로 금융서비스 기업 리얼비전(Real Vision)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라울 팔(Raoul Pal)이 자신의 암호화폐 자산 내역을 공개했다. 

 

라울 팔은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유튜브 채널 '크립토 밴터(Crypto Banter)'의 영상에 출연,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약 90%가 암호화폐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라울 팔은 대표적인 암호화폐 시장 낙관론자 중 한 명으로 지난 2022년 7월 웹3 펀드인 '사이언스매직 스튜디오(Science magic studio)'를 설립한 바 있다. 

 

라울 팔은 사이언스매직 스튜디오 설립을 위해 리버티시티 벤처스, 코인베이슨 벤처스, DCG, 브리반 하워드 디지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코인, 메타버스 기술 등을 활용해 음악, 패션, 영화, 스포츠 등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해 웹3 생태계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었다. 

 

지난 2021년 10월에는 수개월 간 엄청난 강세장이 올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그해 11월 중순을 기점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빠르게 빙하기로 접어들어 체면을 구긴바도 있다. 

 

라울 팔의 암호화폐 자산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이더리움은 헤지펀드에 넣어 암호화폐 관련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대체불가토큰(NFT)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눈길을 끈 것은 라울 팔이 레이어1 블록체인인 솔라나(Solana)와 수이(Sui)로 자산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3년 12월 리플(XRP)을 매수했다고 밝혔던 라울 팔은 이번에는 리플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솔라나와 수이를 새롭게 얘기했다. 

 

라울 팔이 솔라나에 투자한 이유는 "솔라나가 지난 호황기 이더리움과 같다"며 "지금은 알트코인 시즌이고 리스크 커브(위험 곡선)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헤지 펀드가 더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수이에 대해서는 "대형 레이어1 중 하나의 참여하고 싶었다. 그 중에서도 수이는 매우 진지한 그룹 이었다"며 "매우 흥미롭고 수준 높은 사람들, 놀라운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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