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강화한다. 재구매율이 높은 고정 고객을 잡아두는 ‘록인(묶어두기)' 효과를 노려,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오는 27일까지 베트남 전점에서 '멤버십 회원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9일까지 10만동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다음 구매 시 3만동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해당 쿠폰은 26일까지 50만동 이상 구매해야 적용 가능하다. 신규 회원 혜택도 제공한다. 가입 시 1만5000포인트와 초이스L 물티슈 1개를 선물로 준다.
신규 가입 고객도 멤버십 회원 페스티벌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식품과 화장품, 생활용품, 가정용품 등 최대 50%까지 할인되는 만큼 롯데마트 회원 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K-푸드 차별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농심 신라면 오리지널과 치킨은 이 기간 각각 40%, 37% 할인한 금액으로 판매된다. CJ제일제당 비비고 고수김치, 채식 김치 판매가도 30% 낮췄다. 오리온 쌀과자 안 구매시 미니 과자를 추가 증정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롯데마트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고 록인 효과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포인트 적립률이나 제휴 혜택 등을 강화해 충성 고객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도 세웠다. 멤버십 혜택 강화를 통해 고객이 마트를 방문하게 하면서 동시에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베트남 남사이공점을 오픈한 후 1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호찌민·수도 하노이뿐 아니라 △동나이(Đồng Nai) △다낭(Đà Nẵng) △빈(Vinh) △나트랑(Nha Trang) 등 주요 도시에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