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도네시아 소형원전 지원 나선다

인도네시아 원전 세미나서 2032년 첫 원전 가동 자신
韓·美 이어 러시아도 가세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로사톰이 인도네시아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인도네시아에 원전 전문가를 보내고 원전 세미나에 참석해 로사톰의 사업 역량을 홍보했다.

 

23일 로사톰과 주인도네시아 러시아 대사관에 따르면 로사톰 인도네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안나 벨로코네바는 이달 초 SMR 세미나에서 "2032년까지 최초의 원전을 가동하려는 현지 정부의 계획에 대응해 인도네시아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사톰의 첨단 기술은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믹스에 원전을 추가하기 위한 유익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는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과 국가연구혁신청 주최로 열렸다. 인도네시아의 원전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현지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중국, 미국, 유럽, 한국 등 14개국에서 100명 이상이 참석했다.

 

로사톰은 지난 4~8일 원전 전문가 다수를 인도네시아에 파견하며 신규 사업 수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방문 기간에 맞춰 세미나도 참석하고 원전 기술력을 알렸다.

 

로사톰은 북극해와 인접한 야쿠티야(Yakutia)에 세계 최초로 RITM-200N 건설하고 있다. RITM-200N은 RITM-200 원자로 기반으로 개발된 SMR이다. 수명은 60년이며 5~6년 주기로 연료 재장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사톰은 최대 100㎿ 규모인 신형 선상 원전도 개발하고 있다. 극동 캄차카 반도와 야말 등에 구축할 예정이다. 육·해상에서 소형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섬이 많은 인도네시아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SMR을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분위기다. 

 

인도네시아는 2060년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고자 원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1000㎿ 규모 대형과 200㎿ 이하 소형 원전 모두 살피고 있다. 지진과 화산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방카 블리퉁 제도에 첫 원전을 세워 2032년부터 가동한다는 목표다.

 

한국, 미국과도 SMR 건설에 협력하고 있다. 작년 말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의 발전 부문 자회사 'PLN 누산타라 파워(PT PLN Nusantara Power)'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에 손잡았다. I-SMR 배치와 관련한 경제성·기술성을 공동 조사한다. 미국과도 MOU를 맺고 서칼리만탄에 기당 77㎿인 SMR 6기(총 462㎿) 설치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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