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아메리카 대륙 최고 축구대회'로 일컬어지는 '코파 아메리카 2024'를 공식 후원한다.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다가가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한편 중남미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주최하는 '코파 아메리카 2024'의 후원사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오는 2026년까지 코파 아메리카 메인 경기와 더불어 기타 주요 연례행사를 후원한다.
현대차는 이번 후원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 홍보 권한을 갖는다. 현대차는 축구 경기 내에서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통해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 더불어 '최고의 경기 어워드(Best of Match Award)'를 주관하는 독점적 권한을 갖는다. 이 어워드는 매 경기 종료 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선수에게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이재민 현대차 남미법인(HMB) 마케팅 담당 상무는 "카리브해 지역에서 남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모든 열정적인 축구 팬들에게 브랜드 가치와 제품 및 비전을 알릴 것"이라며 "중남미 지역 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유통 업체를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도밍게스(Alejandro Domínguez) 남미축구연맹 회장은 "우리는 자동차 업계에서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현대차의 지원을 받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은 상업적 파트너십을 넘어 스포츠를 통한 지역사회의 발전과 복지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한편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의 월드컵'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4년마다 열린다. 오는 6월 21일부터 7월 14일까지 약 3주 동안 미국에서 열린다. 당초 에콰도르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안전 및 치안 문제로 에콰도르가 대회 개최를 포기하면서 미국이 개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