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브랜드 이에이에, 日 본격 진출…도쿄 쇼핑몰 입점 성공

이선율 대표 해외 사업 전략 연장선
시부야 파르코 등 쇼핑몰 3곳 동시 입점

 

[더구루=한아름 기자] ㈜마비엥로즈의 패션 브랜드 이에이에(YIE YIE)가 일본 대형 쇼핑몰 입점에 성공하고 열도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이선율 마비엥로즈 대표가 밝힌 해외 사업 전략의 연장선이다. 

 

이에이에는 가방·슈즈 디자인 브랜드로 트렌디하면서도 유니크한 스타일로 국내 셀럽과 일본, 태국 등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착용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에이에는 일본 도쿄에 SS 시즌 컬렉션 '어반 아이러니'(Urban Irony)를 공개했다. 어반 아이러니는 △미미 쇼퍼백 △벨 스퀘어 백 △노바백팩 총 3개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은은한 질감을 가진 원단과 스트링 디테일 등 다양한 소재를 믹스매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내달 말부터 현지 유통채널에서 판매된다. 특히 도쿄 시부야 쇼핑몰 파르코와 와코(포피도쿄), 앨리 하라주쿠 등 대형 쇼핑몰 입점에 성공했다. 파르코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쇼핑 성지로 일컬어진다. 
 

이에이에는 일본에서 K-팝과 K-푸드 열풍으로 K-패션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어반 아이러니 라인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을 본격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본 패션 시장 규모는 국내 두배 수준인 100조여원에 달하는데다 소비자 체형과 계절적 특성이 한국과 비슷해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다.

 

이에이에는 무엇보다 페미닌하면서도 감각적인 아이덴티티를 강조해 현지 MZ 세대 소비자들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이에 관계자는 "당사가 가진 고유한 매력이 일본 젊은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도쿄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일본의 더 다양한 지역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브랜드를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이에는 지난 2015년 론칭한 이후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고 있다. 지난해 토니모리와 컬래버레이션 썸머룩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 12일 오아이오아이컬렉션과 손잡고 백·슈즈 신제품을 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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