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일 한화에어로 대표 "호마르-K, 폴란드산 탄약 유형 통합 작업 추진"

폴란드 방산매체 '디펜스24(Defence24)'와 인터뷰
폴란드 생산 122mm 로켓 적용 위해 발사대 개선
폴란드와 협력해 차세대 자주포 'K9A2'도 공동 개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폴란드에 수출하는 호마르-K(HOMAR-K, K-239 천무 발사대 폴란드명)개선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최근 폴란드 방산매체 '디펜스24(Defence24)'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호마르-K 로켓 시스템을 폴란드 생산 탄약 유형에 통합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는 호마르-K 발사대를 수정·개선해 폴란드 생산 122mm 로켓을 발사하는 데 필요한 설계와 통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가 주문인쇄제작(Print On Demand, POD) 기술을 이전하고 폴란드 방산업체는 122mm 페닉스(FENIX)용 POD를 설계, 제조한다. 

 

이미 한화에어로는 지난해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Polska Grupa Zbrojeniowa)와 다연장로켓 K239 천무의 폴란드향 '호마르-K(HOMAR-K)' 멀티형 발사대와 유도 미사일 생산 협력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3년 9월 6일 참고 [단독] 한화에어로, 폴란드 PGZ와 호마르-K 발사대·유도 미사일 생산한다>

 

폴란드에서 239mm 유도로켓 적용도 논의 중이다. 호마르-K는 폴란드 국영방산업체인 PGZ그룹의 옐츠(JELCZ)가 공급한 발사대 차량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모듈과 유도탄을 장착한다. 호마르-K에는 사거리 80㎞의 유도탄과 사거리 290㎞의 장사거리 유도탄이 탑재된다.  

 

손 대표는 "239mm 유도로켓을 두고 폴란드 정부 및 방산업계와도 지속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적용시 폴란드는 관련 기술을 이전받고 로켓도 폴란드에서 생산해 폴란드 방산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2022년 한화에어로스와 K239 천무 288대를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5조원 규모의 1차 실행계약을 맺고, 총 218대의 호마르-K를 도입했다. 한화에어로는 작년 18대 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인도한다. 

 

한화에어로는 폴란드 산업체에서 개발, 제조한 부품이나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한 무기체계, 탄약, 로켓 등을 제3국으로 수출도 꾀한다. 폴란드 산업계와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 새로운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EU국가 수출 등 상생이익 창출을 통해 함께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폴란드 산업계와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양국간 협력으로 새로운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EU국가 수출 등 상생이익을 위해 적극 나선다. 

 

손 대표는 "K9과 호마르-K는 검증된 솔루션으로 유럽 국가로 계속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폴란드 산업체에서 개발, 제조한 부품이나 시스템을 적용하여 무기체계, 탄약, 로켓 등을 제3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는 폴란드 방위산업체와 협력해 K9 자주포의 최신형인 K9A2도 공동 개발한다. 현재 K9A2 시제품이 완성돼 성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추가적인 기술 개선이 진행 중이다. K9A2의 최종 개발과 시험 과정은 2026년 완료돼 2027년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K9A2는 탄약 및 장약을 완전 자동으로 장전할 수 있어 분당 9발 이상의 신속한 사격이 가능하다. 기존 스틸 궤도 대신 복합소재의 고무 궤도를 장착해 진동, 소음도 줄였으며 안정적인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자동화 포탑 시스템을 적용해 운용 인원이 2~3명으로 줄었다. 한화에어로는 K9A2를 통해 영국의 MFP(Mobile Fires Platform)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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