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中 선양시와 수소연료전지 사업 '맞손'

랴오닝성 당서기 방한 기념 행사서 선양시와 파트너십 체결
산업단지 내 수소연료전지 사업 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퓨얼셀이 중국 선양시와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협력한다. 선양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검토한다. 국내에서 인정받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지난 24일 서울에서 열린 '2024 한국-선양 주간'에서 선양시와 윤곡 두산 스마트 수소에너지 산업단지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행사는 중국 랴오닝성 서열 1위인 하오펑 당서기의 방한을 기념해 열렸다.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식품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양시와 총 7개 파트너십이 체결됐는데 여기에 두산도 포함됐다.

 

두산퓨얼셀은 선양에서 수소연료전지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향후 투자 규모와 용량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랴오닝성은 지난 2022년 8월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계획을 내놓았다. 2025년까지 수소에너지 생산·저장·운송 기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역별 세부 계획 중 하나로 선양에서는 수소에너지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했다. 올해 초 세계 최초로 수소내연기관(H2 ICE)으로 구동하는 4인승 항공기도 선양시 파쿠차이후 공항에서 첫 비행에 성공했다.

 

한편 두산은 2014년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업체인 퓨얼셀파워와 합병을 추진했다. 건물용 연료전지 기술을 가진 미국 클리어엣지파워도 인수하며 연료전지를 그룹의 주요 먹거리로 육성했다. 지난해 2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연구·개발과 시설 확충에 투입했다. 한국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 작년 1분기 기준 55%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중국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2021년 9월 포산시 난하이 지역에 440kW 수소연료전지 4대를 공급한 바 있다. 이듬해 중국 ZKRG와 계약을 맺고 105㎿ 수소연료전지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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