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파워넷, 동남아 최대 플라스틱 기업과 MOU…코웨이 공급망 합류 기대

파워넷, 안 팟 홀딩스와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생산·비즈니스 역량 극대화·상호 지원협력 시스템 구축
하노이 플라스틱 JSC, 코웨이 공급망 합류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파워넷이 동남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제품 생산 그룹 안 팟 홀딩스(An Phat Holdings)와 협력 계약을 맺었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안 팟 홀딩스 계열사 하노이 플라스틱 JSC(HPC)의 코웨이 공급망 합류를 기대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워넷은 최근 안 팟 홀딩스와 전자장치 조립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이돈주 파워넷 대표이사와 팜 도 후이 끄엉 안 팟 홀딩스 대표이사, 응오 반 뚜 하노이 플라스틱 JSC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파워넷과 하노이 플라스틱 JSC의 생산·비즈니스 역량을 극대화 하고 상호 지원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여기에는 플라스틱 완제품 조립·생산 시설의 건설·운영과 플라스틱 생산기술 분야의 사업 협력 등이 포함됐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원활하게 이행하기 위해 양측 경영진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다양한 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파워넷이 1차 공급업체로 있는 코웨이 공급망에 하노이 플라스틱 JSC가 합류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노이 플라스틱 JSC는 이전과 같은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하는 대신 공기청정기를 구성하는 복잡한 부품의 생산·조립에 직접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노이 플라스틱 JSC는 플라스틱 부품과 자동차·오토바이 부품, 전자부품, 산업용 보조장비 및 금형 제조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안 팟 홀딩스에 인수됐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혼다, 도요타, 피아지오, LG, 파나소닉 등이 있다.

 

이돈주 파워넷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파워넷과 하노이 플라스틱 JSC는 기존 장점을 활용해 더 많은 개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의 토대를 마련해 새로운 제품 라인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팜 도 후이 끄엉 안 팟 홀딩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 계약은 공급망 다각화와 생산 사업 활동 확대, 제품 다양화, 수요 충족이라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글로벌 가치 사슬에 깊이 관여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워넷은 전력변환장치(SMPS) 제조업체로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홈오디오, 프린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코웨이, 한화테크윈 등을 주요 고객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18년 삼성전자 퀀텀닷 TV를 단독으로 수주한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과 베트남에 위치한 해외 제조법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자신들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SMPS 기술을 통해 자동차 전장사업 분야에서 그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LFP(리튬인산철)를 적용한 파우치 타입 셀에 대한 특허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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