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 뉴질랜드 수출 조력자로 나선다

뉴질랜드 식품 롯데마트 콜드체인·마케팅 기획력 인정
제스프리·앵커·안린 등 식품 브랜드 12개, 마트에 입점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뉴질랜드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한다. 주베트남 뉴질랜드 총영사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뉴질랜드 기업의 베트남 진출 활로를 마련한다. 롯데마트가 베트남 유통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주베트남 뉴질랜드 총영사관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뉴질랜드 식품 브랜드의 유통·판매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마트는 △제스프리(Zespri)  △앵커(Anchor) △안린(Anlene) △보스톡(Bostock) △프레쉬코(Fresh Co) △프레쉬맥스(Freshmax) △키위 크런치(Kiwi Crunch) △메도우 프레쉬(Meadow Fresh) △미스터 애플(Mr. Apple) △올리바도(Olivado) △로킷(Rockit) △T&G 등 뉴질랜드 식품 브랜드 12개의 수출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키위, 사과 등 과일뿐 아니라 버터, 아보카도오일, 요거트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뉴질랜드 총영사관이 롯데마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배경은 롯데마트가 높은 수준의 신선식품별 저온유통시스템을 갖춰 고품질, 안전성뿐 아니라 소비자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의 더운 날씨에 맞춰 콜드체인기술력을 강화하고 에어캡파우치, 아이스팩 등 다양한 포장법을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롯데마트의 판매 전략 구축과 기획 역량도 높이 샀다. 앞서 뉴질랜드 식품 브랜드가 롯데마트와 협업해 베트남에서 특별전을 열었을 때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일으킨 바 있다.

 

롯데마트는 뉴질랜드 식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유통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롯데마트는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 지난 1분기 기준 매출 1조4825억원, 영업이익은 432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35.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베트남 등 해외 사업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롯데마트 실적을 견인했다. 베트남을 포함한 해외 사업 매출 4281억원,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각각 13.1%, 34.4%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베트남 남사이공점을 오픈한 후 1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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