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파리바게뜨, 카리브해 푸에르토리코 첫 발…가맹계약 체결

중남미로 영토 확장 발판 마련
'베이커리카페' 전략, 성공 잇는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카리브해에 위치한 푸에르토리코 베이커리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시장 성공 비결로 꼽히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푸에르토리코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푸에르토리코를 교두보로 삼아 중남미로 영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푸에르토리코 예비 가맹점주 해리 첸(Harry Chen), 셜리 첸(Shirley Chen)과 협력해 현지 1호 매장을 조성할 부지 물색에 들어갔다.

 

파리바게뜨가 지난달 가맹 계약을 체결한 해리 첸, 셜리 첸과 손잡고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헤리 첸과 셜리 첸은 집안 대대로 푸에르토 리코에서 사업을 펼친 기업가 집안 출신 인물들이다.<본보 2024년 4월 25일 참고 [단독] 파리바게뜨, 카리브해 푸에르토리코 진출 채비…중남미 공략 일환> 

 

이들은 새로운 식음료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푸에르토리코에 다양한 베이커리, 음료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 경우 사업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파리바게뜨와 가맹 계약을 맺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을 운영하며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 매장은 300여종의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 라인업,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빵을 고를 수 있는 중앙 진열 방식 등을 특징으로 한다. 해당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2100만개가 넘는 패스트리, 340만잔에 달하는 커피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본보 2024년 2월 10일 참고 허진수 '카페형 베이커리' 성공…파리바게뜨 美 '10초' 마다 커피 한잔 팔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9월 영입한 프랜차이즈 전문가 에릭 라빈더(Eric Lavinder) 최고개발책임자(CDO)의 주도 아래 푸에르토리코에 이어 멕시코에 진출하며 중남미 영토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멕시코의 경우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형태로 진출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할 현지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

 

에릭 라빈더 CDO는 "해리 첸, 셜리 첸과 손잡고 푸에르토리코에 진출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파리바게뜨는 시스템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게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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