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베트남 FPT플레이와 맞손…동남아 공략 지도 넓힌다

올해 하반기 베트남판 K-예능 2편 방영 예정
지난해 2월 프라임 비디오서 '서진이네' 공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베트남 IPTV·OTT 기업 FPT플레이(FPT Play)와 손잡고 현지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곳곳에 CJ ENM 프로그램 포맷이 수출되며 글로벌 콘텐츠 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FPT플레이와 포맷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CJ ENM은 베트남 시청자들에게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이번 FPT플레이와의 라이센스 계약을 추진했다.

 

FPT플레이는 이번 라이센스 계약을 토대로 리메이크판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My Boyfriend Is Better) △결혼전쟁(Wedding Fighters) 등을 현지에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자체 OTT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할 전망이다.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는 매회 5명의 여자친구들이 남자친구의 노래 실력에 상금을 투자하는 신선한 포맷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앞서  미국, 영국 등 전세계 16개 국가에 포맷이 판매됐다. 

 

결혼전쟁은 결혼을 앞둔 10쌍의 커플이 모여 결혼자금을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해 11월 유럽방송연맹(EBU)이 주관하는 TV·오디오 프로그램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오르며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본보 2023년 11월 14일 참고 CJ ENM '너목보'·'결혼전쟁', 유럽 '로즈도르 어워드 2023' 후보 올라> 

 

CJ ENM은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내세워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2월 글로벌 OTT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를 통해 식당 예능 '서진이네'를 현지에 공개했다. 

 

올해 여름 베트남판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응호앙 부 다오 즈엉 포'(Nữ hoàng vũ đạo đường phố)도 방영될 예정이다.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는 지난 2021년 국내에서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본보 2024년 3월 13일 참고 CJ ENM '스우파' 베트남서 리메이크…'K-콘텐츠' 글로벌 유통 확장> 

 

세바스찬 김(Sebastian Kim) CJ ENM 인터내셔널 콘텐츠 세일 디렉터는 "베트남 IPTV·OTT 시장을 선도하는 FPT플레이와 손잡고 현지 시청자들에게 K-예능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계약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혁신적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CJ ENM 노력의 증표이며, FPT플레이와의 협력을 토대로 보다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