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와이어트가 미국 대형마트 체인 코스트코와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포헤어(Dr.FORHAIR) 판매 계약을 갱신했다. 지난해 코스트코 입점 이후 초기 흥행에 힘입어 닥터포헤어 현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코스트코에 따르면 와이어트와 닥터포헤어 제품 판매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지난해 10월 코스트코에 입점해 대표 제품 '폴리젠 오리지널 샴푸' 판매를 시작한 지 7개월여 만에 올린 성과다. 당시 와이어트는 해당 계약을 토대로 미국에 있는 코스트코 50개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선보였다.<본보 2023년 10월 4일 참고 닥터포헤어, 美 두피케어 시장 도전장…탈모샴푸 '첫 발'>
폴리젠 오리지널 샴푸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계약 연장이 성사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샴푸는 지난해 10월 미국 코스트코 출시 이후 3주 만에 1만8000개에 달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6월 국내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한 데 이어 미국에서도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두피 각질 케어, 탈모 증상 완화 등의 기능성을 갖춘 점이 폴리젠 오리지널 샴푸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올리브영 어워즈 샴푸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리브영 어워즈는 국내 최대 H&B스토어 올리브영이 당해 최고의 인기 아이템을 선정해 발표하는 행사다.
와이어트와 코스트코는 초기 흥행한 폴리젠 오리지널 샴푸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고 다음달부터 250개 코스트코 점포에서 해당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기존의 5배가 넘는 숫자다. 미국 △알래스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하와이 △뉴욕 △텍사스 △콜로라도 △코네티컷 △플로리다 △조지아 △일리노이 △캔자스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뉴저지 △인디애나 △미네소타 △노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 △네바다 △오리건 △테네시 △필라델피아 △버지니아 △워싱턴 △유타 등에 위치한 코스트코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필립 권(Phillip Kwon) 와이어트 부사장은 "코스트코와의 계약 갱신을 통해 미국 전역에 닥터포헤어의 혁신적 샴푸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닥터포헤어는 두피 건강 개선을 위한 연구를 거듭하며 차별화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