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주류·음료', 일본 교토센추리호텔' K-푸드 페어' 총출동

냉면·김밥··불고기 등 다양한 한식 메뉴 선봬
에이슬 시리즈·칠성사이다·갈아만든 배 홍보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주류·음료 기업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LG생활건강 자회사 해태htb 등은 일본 교토 소재 호텔에서 개최되는 'K-푸드 페어'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대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8월 27일까지 일본 게이한 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교토 센추리 호텔(京都センチュリーホテル) 내 레스토랑 라죠우(La Jyho)에서 열리는 한국 음식 축제 '맛있어요 in 라죠우'에 국내 주류·음료 업체들이 총출동한다. 

 

교토 센추리 호텔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본고장 한식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행사 기간 동안 △냉면 △김밥 △해산물 부침개 △불고기 △잡채 △양념치킨 △군만두 △토네이도 감자 △보쌈 △김치 △나물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과일소주 복숭아에이슬·청포도에이슬 등 에이슬 시리즈와 맥주 테라 등을 알리는 데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슬시리즈는 지난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집중 판매하는 과일 소주다. 복숭아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이외에도 △자몽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등을 선보이며 일본 내 K-소주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테라를 현지에 론칭하고 주류 라인업을 다변화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칠성사이다는 지난해 롯데칠성음료가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하는 데 기여한 핵심 브랜드로 꼽힌다. 지난 2021년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하고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려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칠성사이다 제로 흥행에 힘입어 롯데칠성음료 제로 탄산음료 매출액은 △2021년 890억원 △2022년 1885억원 △2023년 2730억원으로 증가했다. 

 

해태htb는 인기 제품 갈아만든 배를 홍보하며 열도 음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갈아만든 배는 지난 2021년 아마존 재팬이 발표한 '쉽게 즐길 수 있는 한국 음식 베스트' 순위 15위에 올랐다. 해태htb는 지난해 8월 일본 사이타마현에 자리한 대형쇼핑몰 라라포트 후지미점에서 열린 '코리아 페스티벌'에 참가해 △갈아만든 배 △포도 봉봉 △복숭아 봉봉 등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본보 2023년 7월 17일 참고 해태에이치티비, 日서 '봉봉·갈아만든 배' 음료 알린다> 

 

게이한 호텔&리조트는 “K-드라마를 통해 종종 볼 수 있는 초록색 병에 들어있는 한국 소주 참이슬, 70여년전 출시된 롱셀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등 한국 요리와의 궁합이 뛰어난 주류, 음료 등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기회에 한국 페어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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