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브라질에서 갤럭시M35 5G 모델을 공개했다. 뛰어난 디스플레이, 강력한 성능의 카메라, 넉넉한 용량의 배터리가 고평가받는 한편 성능 대비 가격이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브라질법인(SEDA)은 최근 현지에서 갤럭시M35 5G를 출시했다. 크기는 162.3 x 78.6 x 9.1mm이며 무게는 222g이다. 색상은 △그레이 △다크블루 △라이트블루 세가지다.
갤럭시M35 5G는 △풀HD(FHD+) 해상도와 △120Hz 주사율 △최대 1000니트 밝기를 갖춘 6.6인치 슈퍼 유기발광형 다이오드(S-AMOLED)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
갤럭시M35 5G 후면에는 50MP의 메인카메라를 비롯한 트리플 카메라가, 전면에는 13MP 카메라가 내장됐다.
갤럭시M35 5G는 엑시노스1380(Exynos 1380) 프로세서가 장착됐다. 하위 모델인 갤럭시A35와 같은 프로세서다. △8GB 램(RAM)과 △256GB 내부 저장공간 △추가 저장 공간을 위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제공한다. 보안 솔루션은 삼성 녹스 볼트(Samsung Knox Vault)를 적용해 한층 더 강화된 보안을 과시한다.
현재 갤럭시M35 5G는 SEDA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2699헤알(약 7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프로세서에 비해 높은 가격이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다. 업계는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을 높은 가격 설정의 원인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의 높은 시장 가격 변동성을 대비해 제품 가격을 보수적으로 설정했다는 추측이다.
삼성전자는 인도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을 겨냥해 중저가 제품을 내놓고 있다. 작년 코트라에서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라틴 아메리카의 통신 산업 매출 규모는 약 810억 달러(약 110조 5650억 원)로 브라질이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