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평균 용적률 확대

이사회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안’ 의결
사업 기본 방향 변경…평균 용적률 750%→800% 확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코레일이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평균 용적률을 확대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 내용 중 일부를 변경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코레일은 사업 기본 방향을 단일용도 개발에서 복합용도 개발로 바꿨으며, 평균 용적률은 기존 750%에서 800%로 확대했다. 사업 면적은 철도 지하화에 따른 선로데크 면적 축소로 기존 51만3748㎡에서 49만4601㎡로 줄어들었다.

 

기반 시설 비율은 기존 42.4%에서 40.1%로 감소했으며, 주택 공급 규모는 1만42호에서 6000호로 줄었다. 축소된 4000호는 인근 용산전자상가 개발을 통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은 “총 분양수익은 탁상감정을 진행해 자문용역의 검증을 받고 서울시 검증 평가까지 완료해 산정했다”며 “공공기관 법인세 감면 규정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대 49만㎡ 면적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만드는 사업이다. 코레일과 국토부 등이 사업부지의 73%와 27%를 각각 소유하고 있으며, 용산 개발 사업은 코레일과 SH공사가 지분율 7대3의 비율로 공동 시행한다.

 

코레일과 SH공사는 1단계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해 전체 16조원을 투입한다. 사업 부지인 용산정비창 토지비로 약 8조~10조원, 기반시설 공사비로 4조~5조원 정도를 쏟아부을 전망이다. 시행자로부터 토지를 분양받은 민간사업자의 사업비까지 모두 포함하면 전체 사업비는 5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역은 국제업무존과 업무복합존, 업무지원존 3개로 구성된다. 국제업무존은 국제업무·금융 등의 프라임급 오피스가 들어서고 저층부에 전시컨벤션(MICE)·아트뮤지엄·공연장 등의 문화시설, 상층부에는 한강을 조망하는 호텔·레지던스·전망대 등 여가시설이 조성된다.

 

업무복합존은 일반상업지역으로 현대 R&D센터, 용산전자상가와 연계한 신산업관련 기업이 입주한다. 건물 상층부에는 서비스드 레지던스와 49층 높이의 공중보행로 등이 구축된다.

 

업무지원존에는 국제업무지구의 배후지로 일반업무 및 스타트업과 국제학교, 창업지원, 주거 등의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사업 추진 일정은 내년 하반기 중 기반 시설 착공에 들어간 후 오는 2030년 초쯤 1단계 건설 사업의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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