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에서 '제로동마켓’으로 직원 복지 강화

근로자 노고에 감사의 뜻…복리후생 강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무료 미용 서비스부터 생필품 파격 세일을 실시, 직원 복지를 강화한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 이사회와 노동조합은 최근 근로자를 위한 '제로 동(Zero VND) 마켓'을 개최했다. 11억 동(약 6000만원) 상당의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했다.

 

우선 임직원들에 20만 동 상품권을 제공했다. 상품권으로 마켓에서 판매하는 생필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1만 동대로 형성됐다. 식용유, 과자 등 식료품이 다수 포함됐다. 또 전문가들을 초청해 직원들이 무료로 스킨케어 점검과 헤어 커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권춘기 삼성전자 SEHC법인장(상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6주년 근로자의 달을 맞아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향수병을 완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근로자의 복리후생을 강화해 조합원과 근로자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박닌 생산법인을 비롯해 호찌민 가전복합단지, 타이응우옌 생산법인,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 등 총 4개의 법인을 두고 있다. 1995년 호찌민에서 TV 생산을 시작한 후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장비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려왔다. 스마트폰은 전체 생산량의 절반 수준인 연간 1억5000만 대 가량을 베트남 생산기지에서 제조한다. 

 

베트남 최대 FDI(외국인직접투자) 투자자로 꼽힌다. 지난 2022년 기준 총 투자액은 2008년 박닌 법인 설립 당시 투자금 대비 30배 증가한 약 200억 달러에 달한다. 베트남 총 수출액의 약 17.5%를 삼성전자가 책임졌다. 인력 고용 규모는 약 10만 명이다. 이중 외국인 근로자는 261명에 불과해 현지 최대 고용 창출 효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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