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캄보디아서 'K-베이커리' 전파…태국 ’오이시‘와 맞손

10·20대 젊은 소비자 접점 확대
'고성장' 캄보디아 시장 입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캄보디아에서 'K-베이커리'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3일 태국 음료 회사 오이시(Oishi)의 ‘오이시 스플래쉬 페스트 2024’(Oishi Splash Fest 2024·이하 오이시 페스트)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오이시는 지난 1999년 태국 방콕에서 설립된 음료 기업이다. 오이시 페스트는 캄보디아 10·20대 젊은층이 찾는 최대 규모의 워터 뮤직 페스티벌이다.

 

이날 파리바게뜨는 유럽풍 빵과 파리바게뜨만의 노하우를 담은 클럽샌드위치를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고급화와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K-베이커리'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후문이다.

 

파리바게뜨는 캄보디아 젊은 층 공략에 힘을 주고 있다. 2021년 프놈펜 상업지역 '벙깽꽁'(Boeung Keng Kang·BKK)에 첫 매장은카페 문화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을 고려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했다.

 

이런 전략은 단박에 통했다. 인지도를 넓혀 나가는 동시에 캄보디아 내 파리바게뜨가 예상 매출의 2배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 중이다. SPC는 파리바게뜨의 여섯 번째 해외 진출국인 캄보디아 공략을 위해 조인트벤처 방식을 택했다. 조인트벤처는 프랜차이즈 본사(SPC그룹)가 현지 파트너사(HSC그룹)와 손잡고 공동으로 자본을 투자해 현지 회사를 설립하는 형태다.

 

SPC는 캄보디아 JV 성공을 발판 삼아 해외 현지 업체들과 협력을 더욱 넓혀갈 방침이다. 특히 미국, 중국에 이어 제3의 글로벌 성장축으로 공을 들이는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전진 기지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SPC는 "2012년 동남아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20년 넘도록 축적된 경쟁력과 노하우로 캄보디아 시장에서도 성공을 이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파리바게뜨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로 세계 시장에서 K-베이커리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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