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민가수’ 미챠 포민, 팔도 도시락 '후루룩‘ 눈길

공항서 팔도 도시락 '먹방콘텐츠' SNS 게시
팔도 도시락 러시아 라면 시장점유율 62%

 

[더구루=김형수 기자] 러시아 '국민가수'로 불리는 미챠 포민(Mitya Fomin)이 팔도 도시락 먹방 콘텐츠가 눈길을 끌고 있다. 팔도 도시락이 러시아 유명 인사의 SNS에 연달아 등장함에 따라 현지에서 온라인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가수 미챠 포민은 팔도 도시락 용기면을 소재로 제작한 콘텐츠를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했다. 미챠 포민은 약 43만5000명의 인스타그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기도 하다. 

 

해당 콘텐츠에는 공항에 설치된 테이블에 앉아 팔도 도시락을 먹는 미챠 포민의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은 미챠 포민은 포크를 이용해 라면을 먹으며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콘텐츠는 5일 만에 2450여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140여개의 댓글도 줄줄이 달렸다. 

 

미챠 포민은 "라면을 먹으며 행운을 기원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서 "스타라고 해서 라면 같은 음식을 먹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렉산더 우스(Александр Усс) 러시아 연방의회 상원의원은 본인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출장길에 오르며 팔도 도시락 컵라면을 챙겨가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2월 22일 참고 알렉산더 露 상원의원도 반했다…'팔도 도시락' 홍보대사 자처> 

 

팔도는 지난 1991년 러시아에 진출해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팔도 도시락은 러시아 라면 시장점유율 62%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다. 러시아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현지화 제품을 출시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도시락 인기에 힘입어 팔도 러시아 자회사 도시락루스는 지난해 4223억426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11.80% 증가한 수치다. 


한편 미챠 포민은 지난 1998년 그룹 하이-파이(HI-FI)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지난 2009년 솔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공개한 첫 노래 '투 랜즈'(Two Lands)가 흥행하는 등 인기 스타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음악적 역량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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