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인니서 신사업 모색…뷰티 세미나 개최

세미나서 '독자 개발' 기술력·다양한 제형 강조
4년 간 인니 자외선차단제 시장 성장률 '8%'↑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 자외선차단제 시장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현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코스맥스 뷰티 세미나를 열고 핵심 기술을 알리고 트렌드를 집중적으로 탐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도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코스맥스는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뷰티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코스맥스는 △아마테라선(Amaterasun) △럭스크라임(Luxcrime) △로즈올데이(Rose All day) △툴루스(Tulus) △스칼렛 화이트닝(Scarlett Whitening) 등 현지 뷰티 브랜드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력 브랜드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현지 파트너사과 신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현지에서 자외선차단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고객사들의 요청에 따라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8년 인도네시아 자외선차단제 시장 규모는 2억4450만달러(약 3370억4325만원) 규모다. 올해(1억8000만달러·약 2481억3000만원)부터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96%에 달한다.

 

세미나는 코스맥스의 자외선차단제 글로벌 트렌드 발표로 시작했다. 이후 자외선차단제 트렌드 변화에 따라 독자 개발한 기술력에 대해 소개했다. 투명한 캡슐로 피부 위 자외선 차단막을 형성하는 '클리어펜스'(투명선세럼기술)가 대표적이다. 이밖에 뭉침과 백탁감이 적은 '아쿠아-이티에이' 기술과 자외선차단 효과를 극대화하는 '듀얼 펜스'  등 기술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외선차단제의 기존 3중 기능성(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에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의 개선' 기능을 추가한 점도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기술력을 젤이나 세럼, 스틱, 크림, 팩트 등 다양한 제형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덧붙였다.

 

코스맥스의 인도네시아 성적표는 합격적이다. 국내 매출은 물론 인도네시아, 미국, 중국 등 해외 법인 매출까지 고르게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정확한 수치 공개는 하지 않았지만 지난 1분기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5.8% 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K-뷰티가 지속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시장 다각화 흐름에 따라 작년 중동, 남미, 인도, 아프리카 등 주요 신흥국 4개 지역을 대상으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지역별 고객사 확보에 성공하는 등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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