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로나 美 마법의 시간"…빙그레, 코스트코 여름 시즌 대량 입고

메론맛·망고맛·코코넛맛·딸기맛 등 선봬
메로나 인기 힘입어 작년 미국 매출 증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K-빙과' 선봉장 빙그레 대표 아이스크림 메로나의 열풍이 미국에서 뜨겁다. 여름 무더위에 미국 유통 시장에서 품절 사태까지 일어날 정도로 메로나가 연이어 화제다. 현지 대형마트 코스트코에 대량 재입고되면서 'K-빙과'에 대한 해외 인지도는 급격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미국 코스트코에 따르면 빙그레는 미국 전역에 자리한 코스트코 매장에서 메로나 판매를 재개했다. 빙그레는 일반적으로 미국 코스트코를 통해 여름철 한정으로 메로나를 판매하고 있다.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수요가 늘어나는 하절기를 겨냥해 메로나 24개로 구성된 팩 단위 제품 2종을 준비했다. 1종은 메론맛·망고맛·딸기맛, 다른 1종은 메론맛·망고맛·코코넛맛 등으로 이뤄졌다. 각기 다른 맛의 메로나로 구성된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메로나 코코넛맛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메로나 코코넛맛은 코코넛 속살의 색을 재현한 하얀색 아이스크림으로 코코넛의 달콤한 맛과 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북미에서 시작된 코코넛 열풍도 메로나 코코넛맛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메로나 딸기맛도 신선한 딸기의 맛과 우유의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는 호평을 받으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빙그레가 미국에서 펼친 현지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메로나는 현지 빙과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스크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로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빙그레 현지 법인(BC F&B USA Corp)이 올린 매출은 597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3% 늘어난 수치다.

 

미국 메로나 연간 판매량은 1800만개 이상이다. 빙그레는 코스트코 등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 내 제품 입점을 확대하고,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은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빙그레는 "미국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 중인 메로나 24개팩을 통해 여름철 행복을 만끽해보시길 바란다"면서 "전국에서 한정된 기간 동안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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