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이블씨엔씨의 뷰티 브랜드 미샤·어퓨가 열도 공략을 강화한다. 각각 트와이스 사나와 다현 굿즈를 내세워 주력 라인업을 메가히트 상품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계획이다. 미샤·어퓨는 지난해부터 사나·다현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하며 일본 뷰티 시장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어퓨가 일본에서 트와이스 사나·다현 A4 클리어 파일 증정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는 △도쿄핸즈 △AP 아메리칸 파머시 △돈키호테 △로프트 △마츠모토 키요시 등 도쿄 내 9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굿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미샤는 비타C플러스 라인업 8종을 구매한 고객에게, 어퓨는 마데카소사이드 테트라좀 시카 라인업 3종을 구매한 고객에게 굿즈를 증정한다. 두 라인업 모두 미샤·어퓨가 메가 히트 브랜드로 밀고 있는 만큼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샤의 비타C플러스 라인업은 영국산 순도 99% 비타민C와 콜라겐 등을 안정화한 '비타C 리포솜 포뮬러'를 함유한 점이 특징이다.
어퓨 역시 지난 3월 일본에 론칭한 마데카소사이드 테트라좀 시카 라인업을 주력 제품으로 밀고 있다. 마데카소사이드 테트라좀 시카 라인업은 테트라좀 입자를 기존 리포좀 대비 60배 작게 만들어 피부 유효 성분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미샤·어퓨가 일본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지난 1분기 실적에서 해외 사업 확장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 에이블씨엔씨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68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27% 증가했다. 해외 판매가 에이블씨엔씨의 실적을 견인했다. 에이블씨엔씨의 판매경로별 매출 비중은 △수출(59.28%) △직영점(17.22%) △온라인(16.19%) △기타(4.29%) △가맹점(3.02%) 순이었다.
에이블씨엔씨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해서 확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