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앤, 일본서 일반인 브랜드 모델 뽑는다…친밀도 강화

'도쿄 심장부' 시부야역 롬앤 광고판 장식
차별화 전략…현지 젊은층 모객 효과 극대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이패밀리에스씨 뷰티브랜드 롬앤이 일본에서 일반인 홍보모델을 공개 모집한다. 일반인 홍보모델을 통해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고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롬앤이 오는 28일까지 일본 최대 라이브스트리밍 앱 '17라이브'에서 일반인 홍보 모델 오디션을 진행한다. 16세 이상 36세 이하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오디션에서는 일반인 홍보모델 5명을 선정한다. 

 

일반인 홍보모델 5인은 도쿄 심장부 시부야역에 위치한 롬앤 대형 광고판을 장식할 예정이다. 롬앤 주력 제품인 △틴트 △치크 △선크림 △네일 제품 등을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이들은 롬앤 제품 이용권을 활동비 차원으로 지급받는다. 

 

지난 2019년 일본 시장에 진출, 지난해 큰 성과를 거둔 롬앤이 현지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올해에는 일반인 홍보모델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와 친밀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매출 고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신규 라인업을 출시, 미개척 카테고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롬앤은 지난해 3월 일본 로손 편의점과 메이크업 브랜드 '앤드바이롬앤'을 공동 개발하고 제품 25종을 선보였는데 발매 3일 만에 약 30만개가 판매됐다. 그 중 아이섀도 팔레트 '멜로 아이 팔레트'는 일본 최대 화장품 플랫폼 '립스'에서 트렌드 어워즈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립스와 아토코스메 등에서 속눈썹 영양제와 마스카라, 틴트, 네일 등이 상반기 결산 어워즈 1위를 포함해 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다. 

 

덕분에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일본 실적이 고성장세다. 올해 1분기 일본 시장 매출은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다소 부진했던 중화권(중국·대만·홍콩) 매출도 6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5% 성장했고, 베트남·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 매출도 206% 증가한 61억원을 달성했다.

 

일본을 비롯한 해외 사업에 힘입어 총 매출도 껑충 뛰었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6억원에서 117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일본 현지인 모델을 발탁해 브랜드 친밀도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매 분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스킨십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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