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뚜레쥬르, 베트남서 'K-빙과' 도전장

K-빙과류 호감도 높아…디저트 문화 발달
앞서 타르트 2종 출시에 이어 신제품 론칭

[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빙과류 성수기 여름철을 맞아 베트남에 아이스크림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앞서 냉동 베이커리에 이어 아이스크림 등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현지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베트남에 아이스크림 신제품 '아이슈크림'(아이스크림+슈크림) 2종을 론칭한다.

 

뚜레쥬르는 먼저 하노이·하이퐁 매장에서 아이슈크림을 판매하고 현지 소비자 반응을 살핀 뒤 입점 매장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슈크림이란 바삭하고 얇은 파이슈에 생우유 기반의 아이스크림을 듬뿍 넣어 만든 제과형 아이스크림이다. 뚜레쥬르가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연구개발(R&D), 디자인 품평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새롭게 탄생한 베트남 현지 전략형 제품으로, △녹차맛 △카라멜맛 총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뚜레쥬르가 베트남에 아이슈크림을 출시하는 배경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매출 성장을 꾀하기 위함이다. 베트남은 식품업체 빙그레와 롯데웰푸드 등의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면서 K-빙과류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 게다가 베트남은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대 미만이며 과거 프랑스 식민지 영향으로 디저트 문화가 발달돼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뚜레쥬르가 베트남 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는 모습이다. 지난 4월에는 CJ제일제당과 함께 현지에 냉동 타르트 2종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의 유통망을 활용해 베트남 내 슈퍼마켓 등에 크림 치즈 타르트, 에그 타르트를 입점시켰다. <본보 2024년 4월 4일 CJ제일제당, '냉동 베이커리' 베트남 시장 출사표…뚜레쥬르와 합종연횡 참고> 지난 2일에는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 픽사와 손잡고 베트남에 한정판 컬래버레이션(협업) 케이크를 론칭하기도 했다. <본보 2024년 6월 2일 뚜레쥬르, 디즈니 만난다…베트남서 '컬래버 마케팅' 강화 참고> 

 

CJ푸드빌은 "뚜레쥬르가 아시아 시장에서도 속도를 내며 출점을 이어가는 등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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