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인도 투자 확대…현지 주택대출 금융사 '움미드' 투자

1100억 규모 시리즈F 라운드 참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인도 주택대출 전문 소매금융업체 움미드 하우징 파이낸스(Ummeed Housing Finance)에 투자했다.

 

움미드는 20일 7600만 달러(약 11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A91파트너스, 애니컷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나섰다. 기존 투자자인 노르웨스트벤처파트너스도 참여했다.

 

움미드는 2016년 설립한 소매금융업체다. 저소득 및 중소득층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주택담보 대출과 소액 사업자 대출 등을 제공한다. 현재 인도 북부·중부 지역 7개 주에서 11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움미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인도 남부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한편, 미래에셋그룹은 인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고 젊은 인구 층을 보유한 국가로서 탄탄한 소비 시장과 막대한 외국인 투자, 메이크 인 인디아로 대변되는 정부 정책들을 바탕으로 최근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에 진출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5월 기준 현지 리테일 계좌 수 130만개를 돌파하며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도 현지 10위 증권사 셰어칸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현지 법인 운용자산(AUM)이 30조원을 넘어섰다. AUM 규모로는 현지 운용사 가운데 9위 수준으로 성장했다. 현재 운용 중인 공모펀드는 38개, 상장지수펀드(ETF)는 20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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